전북도, 새만금 국가예산 1조 확보 나서
전북도는 각 시군이 제안했거나 19대 대선공약 과제로 발굴된 사업을 위주로 내년도 국가예산 대상사업을 선정했다.
이 중 새만금 수목원,전북도새만금국가예산조확보나서리루 투자자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등 올해 국가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사업들이 내년도 국비 확보 사업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새만금 분야에서는 전체 대상사업비의 16.1%(1조1498억 원)가 배정됐다. 올해 확보한 새만금 관련 국가예산은 모두 7151억 원이다.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주요 사업별로 보면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1500억 원), 방수제 및 농업용지 조성(3000억 원), 2단계 수질개선 사업(1500억 원), 신항만(414억 원), 남북도로(1500억 원), 국가별 경협특구(250억 원) 등이다.
사회간접자본(SOC)에서는 호남고속도로(삼례IC~김제JCT) 확장(30억 원), 동부내륙권 국도(정읍~남원) 건설(40억 원), 전주역 전면개선(40억 원),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도입(40억 원) 등이 주력 사업이다.
연구개발 및 성장동력 분야에서는 모두 211건에 6398억 원이 발굴됐다.
특히 인프라와 기술을 활용한 탄소산업 상용화, 4차산업 시대 대비 등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들이 눈에 띈다.
우선 미래형 개인용 항공기 시범도시(300억 원), ICT융복합 농업용 드론기반 구축(20억 원), 탄소복합재 적용 전기상용차 경량차대 개발(14억 원) 등이 신규 사업으로 추진된다.
농생명 분야에서는 식품, 종자, 바이오 등 전북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한 농생명산업 융복합벨트 구축에 방점을 찍었다.
신규 사업은 새만금 간척지 첨단 농업연구소 건립(95억 원), 가력선착장 확장개발(20억 원), 수출전문 ICT 스마트팜 단지(18억 원), 국립 치유농업원 구축(63억 원) 등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선 전라도 정도 1000년을 기념하고, 맞춤형 토탈관광을 뿌리내릴 수 있는 기반 구축이 뼈대를 이룬다.
전라도 새천년 공원(10억 원), 태조 희망의 숲(5억 원), 백제역사문화벨트(50억 원), 무주 태권마을(10억 원),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296억 원) 등의 사업이 중점 추진된다.
최병관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정부부처의 예산 편성 단계에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논리 보강과 쟁점 해소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가 확보한 올해 국가예산은 모두 6조2535억 원이다. 국가예산은 정부부처와 기획재정부, 국회 단계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